환상자연

환상자연 드영미술관 초대 개인전

○​ 전시기간 : 2023. 6 . 10. ~ 7. 30
○​ 장소 : 드영미술관 제1, 2전시실
○​ 초대작가 : 박상화

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당연시하고 자연을 인간을 위한 도구로 보는 정복 지향적인 서양의 자연관과는 달리, 동양에서는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고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며 그 가치를 인정하는 태도를 가져왔다. 이에 선인들은 자연을 선망의 대상으로 삼고 교감하는 것을 중히 생각하였으며 물아일체(物我一體)의 삶을 도(道)에 이르는 경지로 여겼다. <박상화 - 환상자연(幻想自然, illusion nature)>展은 동양의 자연관을 근간으로 한 박상화의 작품세계를 통해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자연을 벗 삼고 그 섭리를 시인하며, 존엄과 경외의 대상으로 재인식함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.